<사례연구 제목>
구룡마을 재개발 갈등
<저자>
한리라
<내용>
1980년대 초 서울시가 개포동 일대를 재개발하면서 쫓겨난 30여 가구의 주민들이 개발제한구역 내 사유지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살기 시작하면서 구룡마을이 생겼다. 이후 88년 올림픽을 전후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철거민들 일부가 몰려들기 시작했고, 현재 무허가 건물 400여 채에 1242가구 2530여 명이 살고 있다(프레시안, 「구룡마을 개발, 강남구 주장은 타당한가」, 2013-04-23). 자연녹지 지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제한돼 왔던 구룡마을은 2005년 말 제한이 풀리면서 재개발이 추진되기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개발방식을 둘러싸고, 일부 환지 방식1)을 주장하는 서울시와 전면 수용 방식2)을 주장하는 강남구가 첨예하게 대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