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연구 제목>
삼척 원자력발전소 입지 갈등
<저자>
조경훈
<내용>
강원도 삼척시의 원자력발전소 입지와 관련된 갈등의 시작은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2년 원전후보지 개발예정지역으로 고시된 이후 10여 년 동안 수용하지 않고 방치되어 인근 주민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었다. 1992년 신규 원전의 입지가 구체화되면서 원전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과 집회가 이어지게 되었다. 1993년 8월 7천 여 명, 11월 6천 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연이어 열렸으며, 1994년 4월에는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이 삼척항에 입항하여 원전 반대 집회에 동참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반대 물결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1998년 10월 정부는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였으며, 12월 원전 후보지에서 전면 해제함으로써 1차적인 갈등이 해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