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0년대 이후 한국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시공동체 형성 사업
이 활발하게 실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이
유가 무엇인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하였다. 이를 위해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도시의
공동체 형성과 물리적 성장을 동시에 이룩한 독일의 리젤펠트 사례를 도시설계의
준비단계, 초기단계, 발전단계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초기단계에서 민간의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도시설계 과정에 참여하였으며, 초기 및 발전단계로 갈수록
도시설계 및 설계를 위한 중간조직의 운영을 주민에게 위임하는 현상이 있었음을
분석하였다. 또한 주민에게 부족할 수 있는 전문성을 설계 초반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며 주민에게 경험을 통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완하였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의 사례분석을 통해 한국의 공동체형성사업에 있어 적극적으로 주민과
접촉할 필요성과, 도시설계를 위한 주민의 경험 강화의 중요성이라는 함의를 제시
하였다......
주제어: 공동체, 도시공동체, 주민참여, 도시설계, 독일 리젤펠트